배달의 민족,
배민아카데미의 새로운 주방

2019 05 - 2019 08


주방가구 전문 디자인스튜디오 '바이빅테이블'이 배달의민족과 함께 '배민아카데미' 쿠킹스튜디오와 커피 스튜디오를 새단장했습니다.

 2019년 8월 확장 이전한 배민아카데미는 외식업 자영업자를 위한 전문 교육을 진행하는 곳입니다. 이를 위해 바이빅테이블은 쿠킹스튜디오에 외식업소와 동일한 스펙의 설비를 활용하면서도, 카페처럼 편안하고 세련된 공간을 완성했습니다. 


스테인리스 쓰되,
업소용 주방의 투박함 상쇄

배민아카데미 쿠킹스튜디오는 물청소가 가능한 습식주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소규모로 운영되는 쿠킹스튜디오는 나무바닥으로 마감한 건식주방이 많습니다.

하지만 배민아카데미 쿠킹스튜디오는 12개의 교육생용 조리대와 1개의 강사용 조리대, 총 13개가 배치됐습니다. 상대적으로 청소해야 하는 범위가 넓고 주기가 짧습니다. 위생과 청결이 최우선 조건인 공간적 특성을 고려하면 습식주방은 필수인 셈입니다.

배민아카데미 쿠킹스튜디오는 물청소가 가능한 습식주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소규모로 운영되는 쿠킹스튜디오는 나무바닥으로 마감한 건식주방이 많습니다. 

하지만 배민아카데미 쿠킹스튜디오는 12개의 교육생용 조리대와 1개의 강사용 조리대, 총 13개가 배치됐습니다. 상대적으로 청소해야 하는 범위가 넓고 주기가 짧습니다. 위생과 청결이 최우선 조건인 공간적 특성을 고려하면 습식주방은 필수인 셈입니다.

배달음식 연상시키는
철가방 모양 이색 수납함

바이빅테이블은 이같은 이점때문에 스테인리스를 활용하되 업소용 주방의 투박함을 상쇄시키는 것을 넘어 새로운 디자인으로 승화시키는데 가장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조리대의 모서리 마감, 후드 디자인 등 곳곳을 둥글게 처리해 시각적인 편안함을 극대화했습니다.

또한 배달의민족을 연상시킬 수 있는 철가방을 디자인적 요소로 차용해 소지품 수납함을 만들었습니다. 음식배달업의 특성과 실용성, 보는 재미까지 한데 어우러진 디자인 포인트입니다.

사선형 배치,
강사용 조리대 위 거울로 시야각 확보

맞춤형 디자인의 섬세한 배려도 여기저기서 눈에 뜁니다. 강사용 조리대 위 천장에 조리대 가로길이만큼의 긴 거울을 비스듬히 배치했습니다. 또 12개의 교육생용 조리대의 바깥쪽 자리를 사선형으로 배치습니다. 모두 요리수업을 보면서 따라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이용자들의 시야각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밍글링 디자인,

공간활용도를 높이는 센스있는 아이디어

공간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센스있는 아이디어도 돋보입니다. 교육참가자가 사용하는 12개의 락커는 각각 6 개씩 민트와 딥그린 색으로 구분했습니다. 민트색 락커를 사용한 사람은 민트색 조리대로 딥그린색 락커를 사용한 사람은 딥그린색 조리대로 이동할 수 있게 동선을 유도한 것이죠.

커피스튜디오의 공간 배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커피스튜디오의 좌석은 의자대신 활용도가 높은 계단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는 배달의민족이 지난 2018년 IF 디자인 어워드 사무공간 분야에서 수상한 '밍글링' 디자인을 적용한 것입니다. 밍글링은 공간에 모인 사람들이 다같이 둘러앉게끔 만드는 트랙형 배치를 뜻합니다. 배달의민족 공간디자인실이 제안한 밍글링 공간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주방의 디자인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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